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전면 종료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LG전자는 오늘 이사회를 열어 MC사업본부가 맡은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하고, MC본부의 생산과 판매를 종료한다고 공시했습니다.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권봉석 사장, 배두용 부사장, 권영수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7월31일부로 MC사업부문(휴대폰 사업)의 생산과 판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1905년부터 이어온 휴대폰 사업에서 26년만에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은 2015년 2분기 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누적 영업적자가 5조원에 달한다고 알렸습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적자 사업 부문을 과감하게 내려놓으면서 장기적으로 체질 개선 등의 기대감을 높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담만 그동안 휴대폰 사업과 관련된 거래처와 협력사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어, LG전자가 이들에게 어떤 보상책을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전자에서 스마트폰 생산사업에는 손을 놓았지만, 추후 업데이트 및 AS서비스는 계속해서 진행할것이라 밝혀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도 하였습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생산은 종료되지만, LG U+ 통신사업은 지장없이 계속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전자 스마트폰 생산 중단에 따른 LG전자의 주가는 하락세로 금일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 증권시장에서 LG 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2.52% 하락한 한 주당 15만 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고 합니다. 장중 한때 주당 16만 5000원까지 치솟아 지난 2월 22일 이후 최고에 달했지만, 오후 2시를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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